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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얘기들, IT에 관한 얕은 지식을 일상의 얘기와 함께 풀어갑니다.
하트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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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엉터리 손칼국수!!

2009. 5. 19. 10:40 | Posted by 하트바다
우리동네에는 희안한 이름의 손칼국수 집이 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우째뜬!!!
그집 이름은 엉터리 손칼국수이다...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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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으러 가던 때는 비가 오던 날이라 부득이하게 외부간판을 찍지 못했다.
다음 기회에 이 포스팅을 업데이트 하도록 해야 겠다.
간판을 찍어야 믿지 않겠는가!!!  ^^

내부 전경...
안의 주방에 있는 분이 사장님이다...
이곳은 엉터리라는 말 같지 않게 사장님이 직접 밀대로 밀고 계신다.
그래서 딱 보면 알겠지만 면이 완전 수제다.
기계로 미는 것도 없이 순수하게 아저씨가 밀어서 접어서 썰어서 칼국수 면을 만들고 계셨다.
게다가 주문을 하면 그때 준비된 반죽으로 치대기 때문에 시간도 좀 걸린다.
요즘 같이 빨리빨리 세대에는 맞지 않는 듯한 엉터리...

약 15분 가량을 기다린 끝에 손칼국수가 나왔다.
정말 평범하기 그지 없어 보인다...
내용물도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고...
그러나, 실제로 맛을 보면 상황이 좀 많이~ 달라진다...
이상하게 국물이 무지하게 진하다.
다시다로는 내지 못하는 다른 맛이 숨겨져 있다는 생각이 들게한다.
육수를 섞은 것인지 아니면 아니면 해산물을 우려낼때 다른 것을 섞었는지 확실치는 않으나 눈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끓인 것은 결코 아니어서 맛이 아주 좋다.
게다가 나같이 면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사람은 쌍수를 들고 환영할 정도로 칼국수 답지않은 쫄깃한 면발이다.
사장님의 힘으로 빚어내서 그런지 파워가 느껴지는 면발이다.

동네 장사라 5천원 밖에 하지않고 칼국수의 모양새도 순박하지 그지없지만 그속에 담겨있는 사장님 내외의 정성과 맛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맛있는 칼국수 였고 그냥 엉터리라 얘기하기에는 엉터리스럽지 않은 제대로된 손맛의 점심을 맛보았다.